보이스오브햄릿1 연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 – 이모셔널씨어터 <보이스 오브 햄릿> 리뷰 고전의 재해석은 언제나 쉽지 않은 작업이다. 특히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‘햄릿’처럼 전 세계 수많은 무대에서 수없이 해석되어온 작품일수록 그 무게는 더 크다. 하지만 이모셔널씨어터의 은 ‘새로움’ 그 자체로 고전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힘을 가진 공연이었다.이모셔널씨어터, 감정을 움직이는 실험적 무대이모셔널씨어터는 연극, 무용, 사운드 아트,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실험적 공연을 선보여온 공연예술단체다. 그들의 공연은 언제나 감각적이고, 관객의 감정을 ‘이끌어낸다’기보다 ‘건드린다’. 관람 후 감정의 잔상이 길게 남는 것이 특징이다.이번 역시 이모셔널씨어터 특유의 미학이 응축된 무대다. 셰익스피어 원작 ‘햄릿’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하면서도, 무대 위의 모든 요소들이 기존 텍스트에서 한 걸음 비켜나.. 2025. 5. 14. 이전 1 다음